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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 '물벼락 사건'으로 기업 이미지 훼손 위험"

투자설명서에 '특수관계인 평판 위험'으로 분석..."조양호 회장, 수사결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입력 : 2018.08.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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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총수 일가 갑질 논란 등이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공식 인정했다. '물벼락 사건'과 총수 일가가 받고 있는 혐의 등을 자세히 분석하며 회사 평판의 위험요소로 꼽았다.

10일 대한항공 (27,750원 상승650 2.4%)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조현민 전 전무의 ‘물벼락’ 사건이 국내외적으로 부각됨으로써 기업 이미지 훼손, 여론 악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조 전무의 사임으로 회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어졌지만 영향을 미쳤다고 본 것이다.

대한항공, " '물벼락 사건'으로 기업 이미지 훼손 위험"
대한항공은 갑질 논란 이후 총수 일가 사건 관련 언급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투자설명서에는 '특수관계인의 평판 관련 위험'으로 분류해 최근 겪고 있는 총수일가의 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투자설명서에는 조 전 전무 사건뿐만 아니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 회장의 아내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 등을 모두 다뤘다. 지난 4월에 발행한 투자설명서에는 조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관련 언급만 있었다.

대한항공은 갑질 논란과 다양한 사건들로 인해 "대한항공과 계열사의 기업 이미지 저하 위험 등이 존재한다"며 "결과에 따라 법적인 절차가 진행된다면 대한항공의 영업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니 투자자는 유의해 달라"고 설명했다.

투자설명서에 기재된 사건별로 살펴보면 검찰은 조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와 약사법 위반,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등 5가지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 회장은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땅콩 회항’ 사건 당시 조 전 부사장의 변호사 비용을 회사 돈으로 처리한 혐의와 비상장 주식을 자녀들에게 매도한 뒤 비싼 값에 되팔도록 한 것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조 회장을 수사 중이다. 조 회장의 처남 소유의 계열사들(태일통상, 태일캐터링, 청원유통)이 그룹 계열사 요건을 충족했으나 공정위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 때 누락한 혐의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은 등기임원으로 수사 결과에 상관없이 브랜드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최대주주인 만큼 해당 수사들의 진행결과에 따른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인하대 부정 편입 의혹을 받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조 사장의 편입학 및 졸업 취소를 인하대에 요청한 상태다. 인하대는 부당한 처사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은 "교육부 발표내용은 확정된 것이 아니고, 소명 및 법적 대응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사안으로 대한항공 사장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전 이사장은 특수상해, 특수폭행,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모욕,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았고, 조 부사장은 외국에서 구입한 물건을 반입하면서 세관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과 개인 용도 물건을 법인용으로 반입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새로 출범하는 준법위원회 위원장을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으로 위촉했다"며 "경영활동이 적법하고 정당하게 이뤄지는지 감시, 감독하는 역할을 하는 제도적 장치 등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이
김남이 kimnami@mt.co.kr

인간에 관한 어떤 일도 남의 일이 아니다. -테렌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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