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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 넷째로 더운 해"…가장 더웠던 때는?

엘리뇨 발생한 2016년 가장 뜨거워…올해 엘리뇨 없이 역대 최고 기온 육박

머니투데이 이윤정 인턴기자 |입력 : 2018.08.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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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례없는 폭염과 강우 없는 날이 계속되고 있는 9일 오후 전북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의 물이 말라가며 바닥이 쩍쩍 갈라졌다. 옥정호가 있는 섬진강댐의 저수율은 이날 13시 기준 36.3%로 한달 전인 지난 7월 9일 저수율 56.8%에 비해 20% 이상 낮아졌다.2018.8.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례없는 폭염과 강우 없는 날이 계속되고 있는 9일 오후 전북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의 물이 말라가며 바닥이 쩍쩍 갈라졌다. 옥정호가 있는 섬진강댐의 저수율은 이날 13시 기준 36.3%로 한달 전인 지난 7월 9일 저수율 56.8%에 비해 20% 이상 낮아졌다.2018.8.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 곳곳에서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가 역대 넷째로 더운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즈(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올해는 기상이변을 유발하는 엘리뇨 현상이 발생하지 않은 해로는 가장 더운 연도로 기록될 전망이며, 기후변화가 미래 세대가 아닌 현재 세대의 문제가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 해양대기국의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올해 1~6월 세계평균기온은 섭씨 14.27도로, 같은 기간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16년의 14.56도를 살짝 밑돌았다. 관측 이래 넷째로 높은 기록이다.

역대 최고 기록이 아님에도 주목되는 이유는 엘니뇨/라니냐 주기에서 벗어난 예상 밖의 일이기 때문이다. 엘니뇨는 열대 태평양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에 비해 높아지는 현상이며 라니냐는 반대로 같은 해역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것을 말한다. 역대 1위와 2위 기록은 2016년과 2015년으로 엘니뇨의 영향을 받았다.

2017년에는 라니냐의 영향으로 세계평균기온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직전 2개 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역대 3위를 기록했다. 그 기세가 올해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캐서린 마흐 스탠퍼드대 기상과학자는 "기후변화가 더는 다음 세대의 일이 아니다"며 "우리가 모두 지금 살아가면서 겪고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작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역대 최고를 기록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1960년대의 4배 수준에 이르렀다. 기후변화 탓에 이미 세계는 전기, 식량 생산부터 목숨까지 위협받고 있다. 2003년 이래 가장 더운 7월을 보낸 유럽에서는 냉각수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원자력 발전소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영국의 밀 생산량은 5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고, 스웨덴의 농가에는 10억달러(1조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재해 수준의 된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일본에서는 올여름 열사병 증상으로 말미암은 사망자가 12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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