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무더위에 '반짝' 소나기…비 그치면 '불쾌지수'↑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폭염 더위가 이어진 지난 1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공공기관 발주 건설현장이 텅 비어있다. /사진= 뉴시스

오늘(1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등 등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고 대기 불안정으로 경북내륙지역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지난 13일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서남부·경북내륙 5~40㎜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26~28도,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전날(13일)보다 높거나 비슷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8도 △대전 27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7도 △춘천 26도 △강릉 27도 △제주 27도 △울릉도·독도 2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대전 36도 △대구 37도 △전주 36도 △광주 36도 △부산 34도 △춘천 36도 △강릉 34도 △제주 33도 △울릉도·독도 32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이어 "장기간 이어지는 무더위에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고 식중독 위험도 높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가축이나 양식 생물의 폐사와 농작물 고온 피해 등 농·수·축산물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지만 이내 기온이 다시 오를 것"이라며 "덥고 습해 불쾌지수가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