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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현대상선 |
2분기 영업적자 1998억원 가운데 주요 사업인 컨테이너 사업부문 적자가 1757억원에 달했다.
회사 측은 "2분기 벙커C유 평균 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26.7% 올랐고, 대표 운임 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같은 기간 12% 내렸다"며 실적 악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2분기 매출은 1조238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조2420억원) 대비 32억원 줄어들었다.
유럽노선 신설, 남미 항로 1만1000TEU급 신조선 투입 등으로 2분기 물동량은 전년(98만6495TEU) 대비 17% 오른 115만4225TEU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누적 영업손실은 3699억원에 달했다.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전년 대비 4900억원 개선된 4185억원이다.
현대상선은 "성수기인 3분기에 영업 강화 및 비용구조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기항지 축소 등 항로 합리화, 경제속도 운항으로 연료비 절감 추진 등 불황 타개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작년 2월 결국 파산한 한진해운과 달리 채권단 자율협약의 전제조건이었던 용선료 조정과 사채권자 채무재조정을 해내면서 경영정상화로 방향을 틀었었다. 하지만 운임하락, 연료유 상승, 해운업 불황 장기화, 자체 영업력 등 내외부 상황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실적 개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정부 지원 아래 초대형 친환경 선박 건조를 추진중이다. 메가 컨테이너선 20척(2만3000TEU 12척, 1만4000TEU 8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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