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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킹'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상반기 52억…이재용은 '무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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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킹'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상반기 52억…이재용은 '무보수'

머니투데이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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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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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김현석·고동진 등 3인 대표이사 10억대…이 부회장 구속 이후 급여 안받아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사진=머니투데이DB
지난해 국내 재계 '연봉킹'에 올랐던 권오현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 종합기술원 회장이 올 상반기에만 5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 이후 현재까지 급여를 받지 않는 등 사실상 '무보수' 경영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보수 내역이 공개되지 않았다.

14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권 회장은 상반기 근로소득으로 51억7100만원을 수령했다. 항목별로는 급여가 6억2500만원, 상여금은 목표인센티브와 성과인센티브 등을 더해 45억3500만원을 받았다.


권 회장은 지난해 급여 18억4000만원, 상여금 77억1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48억2100만원 등 총 243억8100만원을 받았다. 365일, 24시간 근무했다는 가정 아래 시간당 약 2783만원씩 번 셈이다.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을 역임한 바 있는 권 회장은 3월 주주총회를 끝으로 삼성전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고, 이사회 의장직도 내려 놨다.

윤부근 부회장과 신종균 부회장은 각각 26억6100만원, 26억3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훈 이사회 의장도 22억2800만원을 수령했다.


올 초 사업부문장 겸 대표이사에 선임된 김기남 DS부문장, 고동진 IM부문장, 김현석 CE부문장 등 3명의 사장단 보수도 처음 공개됐다. 김기남 사장이 13억5300만원을 받은데 이어 고동진 사장은 11억600만원, 김현석 사장은 10억원을 수령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월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후 현재까지 '급여'를 일체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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