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사인, 국내 첫 지문인증 가상통화 지갑 출시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케이사인이 출시한 가상통화 하드웨어 지갑 '터치엑스월렛'./ 사진=케이사인

케이사인이 가상통화(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을 출시한다. 국내 최초로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 사용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케이사인은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상통화 하드웨어 지갑 '터치엑스월렛'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상통화 하드웨어 지갑은 가상통화를 보관하는 소형기기다. 터치엑스월렛은 국내 최초로 지문인증 기술을 적용, 기존 가상통화 지갑 대비 사용성을 높인 게 특징. 앞서 가상통화 하드웨어 지갑 중 지문인식을 적용한 제품은 중국에서 개발한 '콜드라'(COLDLAR)가 유일했다. 그러나 크기가 휴대폰만큼 크고 가격도 60만원 정도로 비싸다. 터치엑스월렛은 정식 출시가가 19만9000원으로 콜드렛의 3분의 1 수준이다. 크기도 신용카드만 해 지갑에 소지할 수 있다.

터치엑스월렛은 EAL 5등급의 CC인증을 획득한 금융보안칩을 내장, 보안성을 높였다.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과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BLE)을 통해 소통, 스마트폰 없이 터치엑스월렛만으로 내 지갑 정보 및 잔액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모든 승인은 실제 지갑에서 이뤄지는 만큼 만약 스마트폰 내 앱(애플리케이션)이 해킹당하더라도 가상통화 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게 케이사인의 설명이다.

케이사인은 터치엑스월렛의 출시를 기념해 사전예약자에 한해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사전예약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21일까지 터치엑스월렛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최승락 케이사인 대표는 "제품 출시와 동시에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오는 10월부터 올댓소프트 미국 및 일본법인을 통해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