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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車 개발 시작단계, 2025년 이후 연료전지 중요성 더 커질 것"

[이제는 수소전기차 시대]다임러그룹 연료전지 총괄 겸 누셀시스템 CEO 크리스티안 모르딕 박사 인터뷰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입력 : 2018.08.17 04:04|조회 : 8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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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모르딕 박사/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크리스티안 모르딕 박사/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수소(전기)차 개발은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합니다. 2020년 중반, 더 정확히는 2025년 이후 연료전지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게 될 것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그룹의 연료전지 부문 총괄인 크리스티안 모르딕 박사(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연료전지 시장에 대해 전망했다. 그는 다임러그룹의 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시스템 공급을 맡고 있는 자회사인 누셀시스(NuCellSys)의 최고경영자(CEO)를 겸하고 있다.

모비딕 박사는 "벤츠는 지난해 개최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수소전기차 양산 모델인 'GLC F-셀(CELL)'을 선보였으며, 현재 체계적으로 'GLC F-CELL'의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인 GLC 기반의 'GLC F-CELL'은 혁신적인 수소연료 및 배터리 기술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형태로 결합한 세계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PHEV다.

이어 "첫 'GLC F-CELL'은 모든 서비스가 포함된 렌트 차량으로 올해 중 독일 고객에게 전달될 것"이라며 "다만 현재 이용 가능한 수소 충전소가 부족한 점과 기술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GLC F-CELL의 출시는 선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비딕 박사는 그러면서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벤츠의 수소전기차는 긴 주행거리와 짧은 충전 시간이 강점"이라며 "앞으로 관련 연료전지 기술은 자동차와 버스, 상용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모비딕 박사와 일문일답.

-벤츠가 양산 계획을 밝힌 수소전기차는 PHEV 모델이다. 현대차 (96,500원 상승1000 -1.0%) '넥쏘'나 토요타 '미라이' 등 현재 양산 중인 수소전기차와 차별화된 부분은.
▶연료전지에 대한 벤츠의 오랜 연구는 새로운 GLC F-CELL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 벤츠의 연료전지 시스템은 컴팩트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이는 세계 최초로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와 결합하는 플러그인 충전 기술을 통해 손쉽게 충전이 가능하다. 이런 지능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2개의 에너지원이 전기 모터를 구동하고, 동시에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안락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충전 방법과 구동 방식을 설명해달라.
▶양자택일 방식이 아닌 기술 융합을 통한 장점을 활용했다. 차량 바닥에 장착된 탄소섬유로 둘러싼 2개의 탱크는 약 4.4킬로그램(㎏)의 수소를 적재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700바(bar) 탱크 기술 덕분에 내연기관 차량에 주유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유사한 3분 만에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 방식은 3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운동 에너지를 활용한 충전이 가능하며, 가속 시 추가적인 동력을 가용할 수 있고, 주행 가능 거리도 연장될 수 있다. 플러그인 솔루션은 수소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초기 단계에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가정에서도 약 50킬로미터(㎞)까지 갈 수 있는 충전이 가능하며, 이는 일반적으로 수소충전소에 갈 수 있는 충분한 거리다.

-벤츠 수소전기차의 강점은 무엇인가.
▶연료전지 기술은 벤츠 구동계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다. 이 기술의 장점은 무엇보다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긴 주행거리와 짧은 충전 시간을 꼽을 수 있다. 더불어 자동차와 버스, 상용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응용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구체적인 양산 시점은.
▶벤츠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GLC F-CELL'을 선보였으며, 현재 체계적으로 'GLC F-CELL'의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첫 'GLC F-CELL'은 모든 서비스가 포함된 렌트 차량으로 올해 안에 독일 고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이용 가능한 수소충전소가 부족한 점과 기술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GLC F-CELL'의 출시는 선별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벤츠의 수소전기차 미래 비전을 제시해달라.
▶수소전기차 개발은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2020년 중반, 더 정확히는 2025년 이후에 연료전지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교통 분야에서 연료전지가 상당히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여전히 전세계 시장에서 연료전지의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에 갑작스런 성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어느 정도의 수량만으로도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며, 특히 핵심적인 표준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다른 세그먼트(차급)에서도 연료전지를 대규모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벤츠는 기본적인 모듈을 보다 발전시켜 다임러그룹의 전사적인 전기 모듈 시스템이 보다 효율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는 기술의 유연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터리 사이즈와도 결합해 여러가지 운영 시스템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8년 8월 16일 (19:00)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최석환
최석환 neokism@mt.co.kr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글.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덜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를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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