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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갈등 중에… 주 터키 美대사관에 수차례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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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갈등 중에… 주 터키 美대사관에 수차례 총격

머니투데이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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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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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5시경 4~5차례 총성… "인명 피해는 없어"

20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 있는 미국 대사관 입구 보안건물의 유리창에 총격의 흔적이 선명하게 보인다. /AFPBBNews=뉴스1
20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미국 대사관을 향한 총격이 수차례 일었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터키가 미국인 목사 구금 문제 등으로 깊은 갈등을 보이는 중에 발생한 것이다.

CNN투르크와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터키 미 대사관 주변을 지나던 흰색 차 안에서 총격이 4~5차례 발생했으며, 대사관 입구 보안건물의 유리창이 손상을 입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미 대사관은 이번 주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 아드하' 기간을 맞아 문을 열지 않는다.

현장에서는 빈 탄약통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용의자가 탔던 차 안에 몇 명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흰색 차량을 쫓고 있다.


터키는 지난 2016년 터키 쿠데타를 지원한 혐의로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체포했으며, 미국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가택연금 상태를 풀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지난 10일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한 관세를 2배로 늘렸고, 터키도 미국산에 대한 관세를 올리며 양국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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