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월 7만원대 무제한 LTE데이터 요금 내놨다

LG유플러스 홍보 모델들이 요금부담은 낮추고 고객 선택폭을 넓힌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U+

LG유플러스 (9,680원 ▲130 +1.36%)가 월 7만원대에 LTE(롱텀에볼루션) 데이터를 속도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를 새로 출시했다. 지난 2월 선보여 주목을 받았던 월 8만원대 무제한 요금제에서 가족과 나눌 수 있는 데이터량을 줄이고, 세컨드 디바이스 요금 혜택은 뺐다. 월 6만원대에 최대 155GB(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와 3만원대에 월 1.3GB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의 중저가 요금제들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LGU+, 7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걱정없는 데이티 요금제' 5종과 월정액 3만원대 저가 요금제 1종 등 총 6종의 신규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요금제는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78'이다. 월 7만8000원에 음성·문자 및 속도 제한 없이 LTE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비디오포털과 지니뮤직, U+영화 월정액, 002알뜰5000(국제전화 90분) 중 2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지난 2월 출시해 주목을 받았던 월 8만8000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88'과 다른 점은 가족과 나눠 쓸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을 40GB에서 4GB로 줄였으며, 세컨드 디바이스 2회선 요금 무료 혜택은 뺐다는 점이다.

속도 제한 없는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혜택은 만족하지만 가족 구성원이 적거나 1인 가족 고객들에게 활용도가 낮은 혜택들은 제외하고 대신 가격을 낮춘 개인형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신설했다고 LG유플러스는 강조했다.


◇중저가 요금제도 공개…6만원대 월 최대 155GB= LG유플러스는 중저가 요금제도 함께 출시했다.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69'는 월 6만9000원에 매일 5GB씩 31일 기준 최대 155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월 6만원대에 100GB를 제공하는 경쟁사들과 비교해 월 최대 55GB 더 많은 데이터를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본 제공 데이터를 초과하면 HD(고화질)급 영상을 볼 수 있는 5Mbps(메가비피에스)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이와 함께 월 5만9000원의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59'요금제와 월 4만9000원의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49' 요금제,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44'요금제도 출시됐다. 각각 6.6GB와 3GB, 2.3GB의 데이터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데이터 소진 후에 59요금제와 49요금제는 1Mbps 속도로, 44요금제는 400Kbps(킬로비피에스)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월 3만3000원에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매월 1.3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저가 요금제도 출시했다. 25%의 선택약정할인 혜택을 받으면 월 2만47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PS부문장은 "이번 데이터 요금상품은 요금경쟁 리더십 확보 차원에서 수개월간 고민해 준비했다"며 "LG유플러스하면 데이터 걱정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회사라는 인식을 고객에게 심어주겠다"고 전했다.

데이터요금제 비교표/사진제공=L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