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공개..'에어 분사' 적용

삼성전자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제품 사진

삼성전자가 신개념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공개하고, 의류관리 가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에어 분사' 방식을 적용해 진동과 소음이 적고, 섬세한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는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에어드레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의류청정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 전문 의류 청정 방식을 적용해 의류의 미세먼지와 냄새를 제거한다. 세탁기의 스팀 기술을 비롯해 △건조기의 저온제습 기술 △에어컨의 바람 제어 기술 △냉장고의 냄새제거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 기술 등 삼성전자 가전의 혁신 기술이 총 망라됐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위, 아래로 분사되는 강력한 '제트에어'와 '제트스팀'을 이용해 옷에 묻은 먼지와 냄새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에어 분사 방식을 적용해 옷을 흔들어 털지 않아도 돼 진동과 소음이 상대적으로 적다. 각 코스별로 바람 세기가 달라져 의류 특성이나 소재에 따라 더욱 섬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안감케어 옷걸이'를 통해 강력한 '제트에어'가 옷의 안쪽까지 관리하도록 해 피부가 직접 닿는 안감까지 청결을 유지해 준다. 또 '미세먼지' 전용 코스를 사용하면 25분 내 미세먼지의 99%까지 제거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제품에 전문 필터를 탑재, 미세먼지와 냄새가 제품 내부에 남거나 다른 옷에 배지 않도록 했다. '미세먼지 필터'는 우선 제품 내부에 있는 먼지를 집진해 제거한다. 광촉매를 적용한 '냄새 분해 필터'는 담배 냄새 등 스팀 방식으로 제거하기 용이한 친수성 입자는 물론 고기 냄새와 같이 물에 잘 녹지 않는 입자까지 분해한다.

'에어드레서'는 '제트스팀'을 '제트에어'와 동시에 활용해 뛰어난 살균 성능을 구현한다. '살균 코스' 적용 시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 등 생활 유해세균과 허피스·인플루엔지·아데노·코로나 등 바이러스 4종을 99.9%까지 제거해 준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반 맞춤형 의류 관리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의류 브랜드의 상품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의류별 관리법을 제공하는 '마이클로짓(My Closet)'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의류에 부착된 라벨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의류 소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최적의 관리 코스까지 자동으로 추천해 준다.

삼성전자는 삼성물산의 구호, 빈폴, 갤럭시, 에잇세컨즈 등 6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골드미러, 우드브라운, 우드로즈, 클래식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9월 정식 출시에 앞서 이날부터 삼성닷컴 홈페이지와 주요 유통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출고가는 174만원~199만원이다.

삼성전자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제품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