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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리인상 비판발언에 약달러..원/달러 환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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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리인상 비판발언에 약달러..원/달러 환율 하락

머니투데이
  •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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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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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1일 1110원대로 밀려났다. 미국 도널드 드럼프 대통령의 금리인상 비판 발언이 약달러로 연결되면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하락한 1118.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9일(1117.2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4.1원 하락세로 출발한 환율은 1110원대 후반에서 횡보세를 보였다. 장중 변동폭은 2.7원에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점이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파월 의장)의 금리인상이 달갑지 않다"며 "연준은 더욱 통화완화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은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식으로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약달러 의지를 부각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간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8% 내렸다.


여기에 오는 22~23일 예정된 미중 차관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무역전쟁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위험 선호 분위기가 개선된 영향이 더해졌다. 하지만 환율 하락에 수입업체들의 달러화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한편 4시5분 현재 달러/엔은 0.40엔(0.36%) 떨어진 110.02엔을, 유로/달러는 0.0082달러(0.72%) 오른 1.1514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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