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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형트럭 고속도로 자율주행 첫 성공

물류산업 활용 검증위해 현대글로비스와 협업..물류혁신·대형교통사고 예방 기대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입력 : 2018.08.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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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 엑시언트 자율주행트럭/사진제공=현대차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 엑시언트 자율주행트럭/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국내 고속도로에서 처음으로 대형트럭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지난 21일 화물 운송용 트레일러가 연결된 대형트럭으로 의왕(경기)~인천간 고속도로 약 40km 구간에서 자율주행을 시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3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엑시언트 자율주행차 1대(최대중량 40톤급)로 진행됐다. 3단계는 계획된 경로를 자동적으로 따라가면서 장애물을 피하고, 특정 위험에 감지될 경우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말 이 차량에 대해 대형트럭으로는 처음으로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증을 발부했다.

현대차는 이번 시연에서 물류산업 영역에서 자율주행 트럭에 대한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차원에서 현대차그룹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116,500원 상승2500 -2.1%)와 협업해 실제 해외로 수출될 부품을 싣고 달리는 시나리오를 택했다.

현재 자율주행 트럭이 운행 가능한 도로는 부곡IC(나들목)부터 서창JC(분기점)까지 이르는 영동고속도로 29km와 서창JC부터 능해IC까지 제2경인고속도로 11km 구간이다. 이 코스는 현대글로비스 부품 운송 차량들이 인천항으로 갈 때 가장 많이 운행하는 구간이다.

엑시언트 자율주행차는 △고속도로의 자연스러운 교통흐름과 연계한 차선 유지 △지능형 차선 변경 기능 △앞 차량 차선 변경 인식 대응 △도로 정체 상황에 따른 완전 정지 및 출발 △터널 통과(2개) 등의 기술을 안정적으로 선보였다. 고속도로 상 최고 제한속도인 시속 90km도 철저히 준수했다.
/사진제공=현대차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이를 위해 기존 자율주행 기술과 차별화된 센싱 기술을 비롯해 정밀지도·판단·제어기술 등을 대거 적용했다. 세부적으론 △전방 및 후측방에 카메라 3개 △전방 및 후방에 레이더 2개 △전방 및 양측면에 라이다(Lidar) 3개 △트레일러 연결 부위에 굴절각 센서 1개 △GPS(위성항법장치) 1개 등 총 10개의 센서를 달아 주변 환경을 빈틈없이 인식토록 했다.

여기에 트럭의 조향(차량 진행 방향) 각도를 정밀하게 제어하기 위해 현대모비스 (184,500원 상승6500 -3.4%)가 신규로 개발한 전자제어 조향 시스템(MAHS)도 장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제 자율주행 트럭은 현대글로비스의 아산KD센터에서 중국으로 수출될 차량 부품을 실은 뒤 일반 주행으로 의왕 컨테이너기지를 지나 부곡IC로 진입해 영동고속도로에 올라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곡IC를 통과하자 알림음과 함께 별도 스크린에 ‘자율주행 가능 도로에 진입하였습니다. 자율주행을 원하시면 버튼을 눌러주세요’라는 팝업창이 떴고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운전대)에 있는 자율주행 버튼을 누르면서 자율주행 시스템 작동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다만 영동고속도로에서 제2경인고속도로로 갈아타는 서창JC 구간에선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도록 했다. 서창JC를 지난 뒤 다시 목적지인 능해IC까지 자율주행 모드로 전환됐다.

현대차 (97,500원 상승4000 -3.9%)는 이번 대형 트레일러 트럭의 자율주행 기술 시연 성공을 계기로 군집 주행과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 트럭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집주행은 여러 대의 트럭을 무선 네트워크로 묶어 선두에 있는 트럭 운전자가 운전을 하면 뒤따라오는 트럭이 시간 간격을 두고 함께 주행하는 시슻템으로 현대차는 2020년 이후 시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 등 다양한 지역과 도로에서 대형트럭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하면서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전사적인 개발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제로 자율주행 화물트럭이 상용화되면 화물차로 인해 발생하는 대형 교통 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정해진 시간 대에 정확한 운송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미래 물류산업 혁신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도 "화물 배송을 연계한 자율주행트럭 시연 성공은 자율주행 기술이 실제 물류 운송에 활용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차 기술을 물류 산업에 도입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 엑시언트 자율주행트럭 내부/사진제공=현대차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 엑시언트 자율주행트럭 내부/사진제공=현대차

최석환
최석환 neokism@mt.co.kr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글.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덜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를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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