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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멕시코 車 수출 초과분에 25% 관세"-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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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멕시코 車 수출 초과분에 25% 관세"-로이터

머니투데이
  • 구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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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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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멕시코 무역협정 내용에 포함… "자동차 생산공장 美에 지으라는 압박"

/AFPBBNews=뉴스1
미국과 멕시코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안에 멕시코산 자동차 수입 쿼터 초과분에 대한 관세 부과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자동차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멕시코 무역협정에 미국이 연간 240만대를 초과하는 멕시코산 수입 자동차에 국가 안보 명목으로 25%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연간 900억달러(약 100조350억원)를 초과하는 수입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같은 내용이 적용된다.

미 정부는 수입산 자동차와 부품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 결과를 수주일 내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정당화하기 위해 유리한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로이터는 해당 내용이 멕시코로 생산 공장을 옮기는 아시아와 독일 자동차 업체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생산 공장을 미국에 지으라는 무언의 압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멕시코는 지난해 기준 약 180만대의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했다.

업계에서는 미국이 멕시코와의 무역협정을 계기로 유럽이나 일본 등 다른 국가에도 안보 명목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동차 관세로 인해 수십만 개 일자리가 사라지고 자동차 가격도 급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멕시코 경제부는 합의 내용과 관련해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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