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메디컬,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과 MOU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두리 기자

큐브메디컬(대표 김희태)이 최근 성신여자대학교 연구·산학협력단과 산업 인력 양성 및 기술 개발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MOU 이전 양 기관은 함께 국가 과제를 신청한 바 있다. 해당 과제에서 큐브메디컬은 탈모유전자 분석용 Multiplex PCR Kit(다중진단키트) 개발을 맡았다.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은 보유한 특허 'DHPC를 포함하는 피부 구조 개선용 조성물' 및 남성 탈모 원인 호르몬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를 억제하는 천연추출물을 이용한 탈모 개선용 조성물 연구를 담당했다.

이번 MOU로 성신여대에 공동 연구 공간도 마련된다. 이는 탈모 예측 및 예방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큐브메디컬 측 설명이다.

채정현 성신여자대학교 연구·산학협력단 단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유전자 검사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태 큐브메디컬 대표는 "명문사학 연구 기관인 성신여자대학교 연구·산학협력단과의 협력은 기술 산업화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 MOU는 탈모 관련 상품 개발은 물론 유전자로 예측 가능한 비만 및 피부개선 상품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큐브메디컬은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한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블록체인으로 유전자 정보를 암호화하는 기술도 보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기관과 큐브의료정보시스템(CMIS) 구축 등 유전자 관련 응용 분야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