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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교회 집사인 강 교수와 하 교수는 각각 전주대와 우석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교육자의 길을 걸었다. 이번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은 1km당 10원에서 100원씩을 후원받았다.
부부가 걸은 산티아고 순례길은 프랑스부터 로그로뇨(Logrono), 프로미스타(Fromista)를 거쳐 예수의 열두제자인 야곱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산티아고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향하는 800km에 이르는 길이다.
중간에 찰과상으로 응급실에 입원해 일정을 중단해야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하지만 35박 36일 동안 많은 사람의 성원과 후원으로 결국 800km의 순례길을 완주했다. 완주할 동안 모인 금액은 300만 원에 달한다.
교수 부부는 "저희 부부는 걷기만 한 것 밖에 없는데 많은 여러분이 응원하고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장학금이 좋은 일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호인 전주대 총장은 "요즘 청년이 의지할 곳이 없어 힘들어하는데, 이렇게 힘과 사랑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장학금은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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