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등 메가트랜드 혁신기업에 투자하라"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기 속에서도 다양한 메가트랜드(거대한 조류) 관련 혁신기업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변동성 장세에 최적화된 상품이다."

김두영 NH-아문디자산운용 해외운용부문 부문장(CIO·최고운용책임자)은 Allset(올셋)글로벌디스럽티브펀드를 설명하면서 "4차산업 등 메가트랜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같이 소개했다.


이 펀드의 대표상품인 A클래스(환노출형)는 올해 4월 설정 후 줄곧 10%대의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8월 말 기준 수익률은 12.3%. 같은 기간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4%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익률이다.

김 본부장은 "주요 투자기업들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시장을 주도하면서 주가가 고르게 상승해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글로벌 성장과 투자의 핵심요소로 불리는 4차산업혁명을 비롯해 헬스케어(생명과학&헬스), 디지털 경제, 지구·환경 등 4개 섹터, 28개 서브테마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주요 투자업종은 핀테크, 자율주행, 전기차, 스마트팩토리, 친환경에너지 등이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글로벌 클라우드 전송 플랫폼 업체 아카마이, 미국 최대 전자결제업체 페이팔, 온라인 여행업체 부킹홀딩스 등 혁신기업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무엇보다 국내 혁신기업 펀드들이 IT(정보기술) 등 특정업종에 집중투자하는 것과 달리 다양한 업종에 투자한다. 이 펀드의 7월 말 현재 업종별 투자 비중을 보면 IT(46%)를 중심으로 헬스케어(19%), 경기소비재(11%). 산업재(10%), 금융(5%), 통신·소재(3%), 부동산(2%) 등으로 고루 분산돼 있다.

이 본부장은 "상대적으로 특정 투자업종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돼도 다양한 업종에 고르게 투자해 그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긴축 여파로 신흥국 통화 가치가 하락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미국과 유럽 등 해외펀드에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 펀드는 아문디 그룹의 CPR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하고 있다. CPR자산운용은 NH-아문디자산운용 2대주주인 프랑스 아문디자산운용의 전문계열사다. 유럽 최대 운용사인 아문디자산운용 노하우를 활용한 메가트랜드 등 테마투자 전문운용사다.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한화로 약 7조원 규모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