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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국채 금리차 18년만 최대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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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국채 금리차 18년만 최대로 벌어졌다

머니투데이
  •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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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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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임금상승률 상승에 금리 상승…한은 연내 금리인상 압박 심해질 듯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주요국 10년물 국채 금리 스프레드. /사진=블룸버그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 및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한국과 미국의 국채 금리 차이도 크게 벌어져 한국은행의 연내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임금상승률 지표가 발표된 지난 7일 전날보다 2.12% 뛴 2.939%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다. 반면 한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2.238%에 머물렀다. 이에 한국과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 스프레드는 이날 현재 70.9bp(1bp=0.01%)로 2000년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 3년물 금리 스프레드도 86bp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과 미국의 국채 금리가 벌어지면서 글로벌 자본 유출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최근 신흥시장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외국인 자본의 한국 자본시장 이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시간당 평균임금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 때문에 달러 강세와 미 국채 금리가 올랐고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 인상 전망이 다시금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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