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
1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11시52분쯤 부산 강서구 거가대교에서 술에 취한 목소리로 '사고를 치겠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받고 거가대교로 출동한 경찰은 거가대교시설공단 차량과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서 있는 트레일러와 운전자 김모씨(57)를 발견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전방 30m 지점에 순찰차를 세운 뒤 김씨에게 다가가 하차를 요구했으나 문을 잠근 김씨는 이를 거부했다.
오히려 김씨는 경찰의 40여분 간 이어진 설득을 무시하고 트레일러로 순찰차를 들이박고 운행을 시도했다. 이에 경찰은 트레일러 앞바퀴에 공포탄 한 발과 실탄 3발을 발사해 트레일러를 멈춰세웠다.
김씨는 이후에도 4시간 가량 경찰과 대치하며 지속적으로 운행을 시도하며 거가대교 교통을 방해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해경과 소방에 대응을 요청했고 경찰특공대도 출동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밤샘 대치를 이어가던 김씨는 오전 4시58분쯤 바다로 뛰어내리겠다며 위협했다. 김씨가 차량 조수석 문을 여는 순간, 대기 중이던 경찰특공대가 차량 전면 유리를 부수고 운전석 내부로 들어가 김씨를 제압하며 5시간에 걸친 상황은 종료됐다.
경찰에 검거된 김씨는 "지입차량 운전에 불만이 있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의 난동으로 차량 운행이 통제된 거가대교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통행이 재개됐다.
![[영상]술 먹고 기절, 눈 떠보니 "합의한 성관계?"](https://thumb.mt.co.kr/11/2024/04/2024042307442475800_1.jpg/dims/resize/100x/optimize/)
!["꼭 가야 해" 사람 가득 실은 배 30분 만에 침몰…292명 대참사[뉴스속오늘]](https://thumb.mt.co.kr/10/2023/10/2023100611053583558_1.jpg/dims/resize/100x/optimize)
![영하 13도, 길냥이 죽음 막을…'얼지 않는 물그릇'[남기자의 체헐리즘]](https://thumb.mt.co.kr/10/2024/01/2024012701364573421_1.jpg/dims/resize/100x/optimize)
!['결혼 발표' 조세호, 행복한 10월의 신랑.."유재석 더없는 축하" [인터뷰 종합]](https://menu.mt.co.kr/upload/main/2024/2024042418511355343705_mainTop.jpg)
![미국 대선, 6개주만 보면 답 나온다 [PADO 편집장의 '미국 대 미국']](https://i4.ytimg.com/vi/7kc1ddGnWtE/hqdefaul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