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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조와해 공작' 이상훈 의장 구속심사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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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조와해 공작' 이상훈 의장 구속심사 출석

머니투데이
  •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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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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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 "노조 무력화 지시한 적 있느냐" 질문에 묵묵부답

삼성그룹 노조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 위해 11일 법원에 출석했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 출석했다. 이 의장은 "노조 무력화와 관련해 보고받거나 지시한 적이 있느냐", "다른 윗선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 의장의 구속심사는 이언학 영장전담부장판사가 맡았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 중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이 의장에 대해 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의장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노조와해 공작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7월부터 이 의장의 집무실과 경영지원실, 삼성경제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증거확보에 주력해왔다. 이 의장은 지난 6일 소환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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