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윤선생, AI 기반 영어학습 서비스 개발 맞손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12일(수) 서울 을지로 소재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누구(NUGU)’ 활용 ‘윤선생 스피커북(Yoon’s Speak-A-Book)’ 서비스 출시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Unit장(사진 오른쪽)과 윤수 윤선생 사업총괄 상무가 양사간 협력을 다짐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51,000원 ▼100 -0.20%)이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과 함께 AI(인공지능) 기반 영어학습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과 윤선생은 12일 서울 을지로에 있는 SK텔레콤 본사에서 '누구'(NUGU)를 활용한 '윤선생 스피커북' 서비스 출시를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윤선생 스피커북은 7~9세 아동의 영어 흥미 유발과 듣기, 말하기 실력 향상을 목표로 윤선생이 자사 영어교육 콘텐츠를 SK텔레콤 AI스피커 '누구'에 결합해 선보이는 신규 영어학습 서비스다. 스피커북 서비스는 '누구' 디바이스뿐 아니라 'T맵x 누구'에서도 들을 수 있다.

양사는 AI를 활용한 학습진단 결과를 토대로 개개인 어린이에 맞는 최적의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내년 중 스피커북을 추가 출시하고 향후 AI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윤수 윤선생 사업총괄 상무는 "AI기반의 영어교육은 주입식, 학습 중심의 책상 위 영어에서 자연스러운 영어 노출과 활용 중심의 생활 속 영어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SK텔레콤과 협력해 영어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생활 속 영어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지난 39년간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을 이끌어온 윤선생과 함께 AI를 활용한 영어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AI를 통한 생활 편의 제고를 위해 기존의 다양한 콘텐츠를 AI에 접목하는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