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308.98 831.85 1123.20
보합 5.97 보합 2.97 ▼3.4
09/18 16:00 코스피 기준
메디슈머시대 (7/6~미정)
블록체인 가상화폐

트럼프 예고한 대로 中에 관세부과하면…"中 실업자 550만명"

中 GDP 증가율도 1.3% ↓…"미국 소비자도 희생양 될 것"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입력 : 2018.09.12 13:37
폰트크기
기사공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23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외국인투자위험조사현대화법(FIRRMA) 관련 원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FIRRMA는 ‘특별관심국가’의 자본이 미국의 첨단기술 및 안보 관련 기업의 적대적 인수·합병이나 핵심기술 유출을 막기 위한 법안으로, 사실상 중국의 첨단기술 굴기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23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외국인투자위험조사현대화법(FIRRMA) 관련 원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FIRRMA는 ‘특별관심국가’의 자본이 미국의 첨단기술 및 안보 관련 기업의 적대적 인수·합병이나 핵심기술 유출을 막기 위한 법안으로, 사실상 중국의 첨단기술 굴기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무역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관세 부과 범위를 넓히면 중국 내 실업자가 수백만명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시에 미국 소비자도 제품 가격 급등으로 무역전쟁의 희생양이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투자회사 JP모건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이 추가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 실업자가 최대 300만명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관세 부과 범위가 모든 중국산 제품으로 늘어나면, 실업자 수는 최대 550만명으로 급증한다. 지난 7월 기준 969만명 수준인 중국 실업자 수가 단번에 60% 가까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1.3%포인트 줄어 5% 초반대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럼프 정부는 이미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더해 2000억달러(225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준비 중이다. 지난 7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로 2670억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을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지난해 미국의 중국산 제품 수입 규모가 5055억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미다.

JP모건은 다만 중국이 위안화 가치 평가절하를 통해 미국의 관세폭격 충격을 완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위안화 가치가 5~12% 하락하면 실업자 수가 70만~90만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대규모 자금 유출은 감수해야 한다. 하이빈 주 JP모간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하를 통해 관세 충격을 완화하더라도, 동시에 3320억달러 이상의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외화보유액이 현재의 10분의 1 이상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관세 부과로 중국만 충격을 받는 것은 아니다. 미국 소비자도 직격탄을 맞게 된다. 미국에서 팔리는 의류와 가전, 장난감, 스마트폰, 보석류 등 생활에 밀접한 상품 대부분이 중국으로부터 수입되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기준 미국 최대 전자업체 애플은 최근 공개서한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에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로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제품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에 "미국에서 생산하면 된다"고 대답했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는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하면 가격이 20% 오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거의 모든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빅토리아 시크릿 속옷부터 언더아머 스포츠 용품, 나이키 운동화, 애플 아이폰까지 말그대로 미국인들의 모든 일상용품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했다.

유희석
유희석 heesuk@mt.co.kr

국제경제부 유희석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