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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되니 또…"명절 좀 없애주세요"

예전 같지 않은 한가위…"쉬는 게 쉬는 게 아닙니다"

머니투데이 김건휘 인턴기자 |입력 : 2018.09.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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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추석이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오자 명절을 폐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다시금 쏟아지고 있다. 명절 스트레스가 심하고 현대 사회에서 의미도 퇴색했으니 줄이거나 아예 없애자는 취지다.

12일 오후 머니투데이가 청와대 홈페이지 내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을 검색해보니 이 같은 청원이 다수 발견됐다.

한 청원자는 "현대 사회에 더는 추석이 의미가 없다"는 이유로 폐지를 요청했다. 그는 "농사를 짓는 집이 드문 요즘은 추석이 예전 같은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가위는 농경사회에서 한 해 동안 지은 농사의 결과에 감사를 표하는 명절로 발전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어 청원자는 "가족 모임은 설 연휴 한 번으로 충분하다"는 주장도 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명절이 가족 화합을 해친다는 이들도 많았다. 가부장적 요소가 많이 남아 있는 명절 풍습 때문에 부부 사이에 갈등이 빚어진다는 이유였다.

실제 명절 전후로 이혼율이 급증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설과 추석 연휴 전후로 하루 평균 577건의 이혼신청서가 접수됐다. 다른 달의 하루 평균 이혼 신청 298건의 2배 수준이며, 연간 이혼의 20%가 이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갈등은 부부간에만 있는 건 아니다. 2년 차 직장인 최모씨(28)는 "취업 준비생 시절 명절 때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친척들을 이제는 보고 싶지 않다"며 "차라리 연휴에 출근을 해서 얼굴을 비추지 않을 핑계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석을 얼마 앞두고 명절을 폐지해 달라는 청원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번뿐만이 아니라, 지난 설때도 비슷한 청원들이 이어진 바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갈무리
추석을 얼마 앞두고 명절을 폐지해 달라는 청원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번뿐만이 아니라, 지난 설때도 비슷한 청원들이 이어진 바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갈무리

실제 미디어윌이 운영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추석을 앞두고 직장인 77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53.1%가 ‘명절 연휴 출근하고 싶었던 적이 있다’고 답했다.

명절 연휴에 출근해 일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10명 중 4명(42.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근 수당을 받기 위해’(15.2%), ‘가족 모임이 불편해서’(10.3%), ‘명절 음식 마련 및 애 보는 것이 힘들어서(3.6%)’ 등 자의적 출근 비율도 약 30% 정도를 차지했다.

김건휘
김건휘 topgun@mt.co.kr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김건휘입니다.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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