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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판매값 내리고 정제마진 오르고 '함박웃음' 정유사

사우디, 아시아 수출 유가 3개월 연속 하락 …실적 직결 정제마진도 상승 곡선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입력 : 2018.09.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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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판매값 내리고 정제마진 오르고 '함박웃음' 정유사

정유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중동 산유국이 아시아에 파는 원유에 매기는 판매가격(OSP·Official Selling Price, 마진)이 하락하고 실적과 직결되는 정제마진(정유업체가 원유를 정제해 남기는 이익)이 오르고 있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10월 OSP를 전달보다 0.1달러 내린 배럴당 1.1달러로 결정했다. 지난 7월 이후 석 달 연속으로 낮춘 것이다.

중동 산유국들은 사우디의 OSP를 기준 삼아 판매가격을 정한다. 원유의 최종 판매가격은 '원유값+OSP'가 된다. 국내 정유사들의 중동산 수입 비중은 80%에 달하고 사우디는 국내 원유 도입량의 최대 수입처다.

이 같은 OSP 하락은 사우디의 원유생산량 증가 때문으로 추정된다. 대이란 제재로 인한 원유공급 축소에 대비하고 원유가격 안정화를 위해 미국이 사우디에 지속적인 원유생산량 증가를 요구했다. 실제 사우디는 지난 6월부터 원유생산량을 하루 1000만b/d(barrels of oil per day) 이상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까지는 OSP가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소규모 정유사들의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지만, 미국의 사우디에 대한 원유 증산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며 "OSP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석유화학제품의 시황 개선도 도드라지고 있다. OSP 하락은 원유도입가격 하락과 정제마진 상승으로 이어진다.

주간 평균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지난 6월 넷째 주 배럴당 4.1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달 다섯째주는 6달러를, 이달 첫째 주는 6.4달러를 기록했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 비용을 뺀 나머지 금액이다. 정제마진이 올라가면 정유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내리면 그 반대다. 4∼4.5달러가 손익분기점으로 꼽힌다.

정제마진 상승의 배경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미국과 일본 정유업체들의 정기보수
에 따른 공장 가동률 하락이 꼽힌다.

백 연구원은 "업체별로 차이가 있으나 분기 정제마진 1달러 상승은 약 10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다"면서 "3분기 정유 산업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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