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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우유 시장 잡아라'…우유업계 경쟁 치열

매일 '상하목장' 독주 속 남양·파스퇴르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나서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입력 : 2018.09.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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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우유 시장 잡아라'…우유업계 경쟁 치열
흰 우유 소비가 줄어들면서 성장 정체 우려가 커진 우유업계가 '유기농 우유'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소비자들이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유기농 우유 시장은 10년 새 20배 넘게 성장 중이다. 매일유업이 유기농 우유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남양유업과 파스퇴르도 신제품을 내세워 유기농 우유 제품을 강화하고 나섰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12일 저온살균 유기농 우유인 '바른목장' 유기농 우유를 출시했다. 국내 유기농 인증과 함께 국제유기농인증(IFOAM)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다. 하루 3000개만 한정수량으로 생산해 가정 배달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파스퇴르는 63℃ 온도로 30분간 천천히 살균한 저온살균을 이용, 단백질과 칼슘 열변성을 최소화해 맛과 영양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파스퇴르는 2006년 유기농 우유를 시작해 현재 '내곁에 목장 유기농 우유'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바른목장은 저온살균, 가정배달을 차별화 포인트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 바른목장을 통해 성장 추세인 유기농 우유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지난해 남양유업이 '옳은' 브랜드를 앞세워 유기농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데 이어 파스퇴르도 라인업을 강화하며 우유업계의 유기농 시장 경쟁이 강화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8월 프리미엄 유기농 우유 '옳은'을 출시한 후 '옳은 유기농 베이비' '옳은 유기농 딸기, 바나나 우유'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매일유업 '상하목장'이 유기농 우유 시장 81%(올 상반기 기준)를 차지한 가운데 우유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유업계에서 유기농 시장에 주목하는 것은 성장성 때문이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유기농 우유 소비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유기농 우유시장은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약 50억원 규모에 비해 10년 새 20배 커진 것이다.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급화' '차별화' 흐름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매일유업의 경우 지난해 말 저온살균 유기농우유를 '슬로우밀크'로 변경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고 남양유업, 파스퇴르 등은 국내 유기농 인증 뿐 아니라 국제 인증을 통과했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우유업계 관계자는 "흰 우유 소비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고급 유기농 우유 시장은 성장 추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유기농 우유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 출시나 다양한 유기농 유제품 라인업 확장 등의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기농 우유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목장에서 생산한 우유다. 소 한마리당 일정 이상의 초지와 축사 면적을 확보해야 하고 유기농산물 사료를 먹이고 농약, 항생제 등도 금지되는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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