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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상속은 전쟁의 산물' 전쟁보다 치열했던 종전 뒤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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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정 기자
  • 2018.09.1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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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새책] '전쟁 이후의 한국사'…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살아남은 자들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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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살펴보면 전쟁에서 패배가 오히려 약이 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승리가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종전 후 시간들은 한국사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

'전쟁 이후의 한국사'는 한국사를 결정 지은 주요 전쟁들이 어떻게 마무리되고 승자와 패자는 각각 어떤 미래를 선택했는지, 그 선택들이 어떤 역사를 불러왔는지 전쟁이 끝나고 한반도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후일담을 담았다.

고조선에서 시작해 통일신라와 고려, 조선과 일제강점기를 거쳐 6·25전쟁이 잠시 멈춘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사를 바꾼 주요 전란과 이후 역사들을 4개 시기, 32가지 에피소드로 정리했다.

이 책에 따르면 왜란이나 호란 이후 국가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종갓집이나 장자상속, 제사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들이 생겼다. 한반도 점령 이전 고구려의 역사에 주목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역사학자들에 의해 조선총독부의 명칭이 '고려총독부'로 바뀔 뻔했다는 이야기 등 역사에 다루지 않는 사건들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구체적인 일화를 제시하면서 사진과 참고자료를 첨부해 한층 더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전략이 엇갈리는 전쟁의 절정이 아니라 종전 후다. 전쟁이 끝난 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자들의 시간이 더 치열하게 다가온다.

◇전쟁 이후의 한국사=이상훈 지음. 추수밭 펴냄. 348쪽/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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