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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미 로맥. |
SK는 13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선발 박종훈이 한화 천적 면모를 과시하며 호투를 펼친 것도 있었지만 타선의 도움 없이는 승리를 가져갈 수 없다.
오히려 선취점을 내준 것은 SK였다. 1회 송광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박종훈은 흔들리지 않았다. 기어이 7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그 다음은 타선이 제 몫을 해줄 차례였다. 일단 3회 한동민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맞춘 상황. 경기를 뒤집을 한 방이 필요했다. 한화 선발 장민재를 상대로 3개의 안타만을 때려낸 SK 타선은 6회 고대하던 한 방이 나왔다.
경기 전 힐만 감독은 한국의 쿠어스필드로 불리는 청주구장에서 한화보다 강한 타격으로 승리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 말을 현실로 만들어낸 것이 로맥이다. 결정적인 한 방이 나왔다. 로맥은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장민재의 120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전광판을 맞추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는 125m. 8월 14일 두산전 이후 30일, 11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시즌 38호.
이 홈런의 의미는 컸다. 팀에게 리드를 안기는 홈런이었고, 홈런 경쟁에 다시 불을 지피는 홈런이었다. 현재 홈런 선두는 두산 김재환으로 40개를 때려냈다. 2개 차로 따라붙었다.
또 있다. 로맥의 홈런으로 SK는 역대 8번째 팀 통산 23000안타라는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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