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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조기은퇴 가능케한 비밀병기 '알리바바 파트너십'

창업자 및 검증된 경영진으로 이뤄진 합의체로 이사회 멤버 과반 이상 임명, 사실상의 컨트롤타워…1인1표로 소수 의존도 낮춘 집단 경영 체제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입력 : 2018.09.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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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br><br>WUXI, Sept. 10, 2017 (Xinhua) -- Jack Ma, founder and chairman of China's e-commerce giant Alibaba, speaks at the World Internet of Things Exposition (WIOT) in Wuxi, east China's Jiangsu Province, Sept. 10, 2017. (Xinhua/Chen Wei) (lfj)
마윈<br><br>WUXI, Sept. 10, 2017 (Xinhua) -- Jack Ma, founder and chairman of China's e-commerce giant Alibaba, speaks at the World Internet of Things Exposition (WIOT) in Wuxi, east China's Jiangsu Province, Sept. 10, 2017. (Xinhua/Chen Wei) (lfj)



아시아 최대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마윈이 1년 후 회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히면서 사실상 그룹의 컨트롤타워로 불리는 알리바바 파트너십의 구조와 역할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인에 의한 의존도를 줄이고 집단 경영 체제가 가능하도록 해 마 회장이 조기 은퇴 결심을 내릴 수 있는 든든한 배경이 됐기 때문이다.

13일 알리바바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알리바바 파트너십에 대한 소개 자료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지배구조는 이사회 위에 알리바바 파트너십이라는 합의체를 두는 독특한 구조로 돼 있다. 이 파트너십에서 이사회 멤버의 과반을 임명할 수 있게 해 사실상 그룹 경영을 총괄하도록 하고 있다. 이사회 구성 외에도 경영 관리, 인재 육성, 기업 문화 등 중요한 의사 결정에 관여한다.

파트너십 제도는 소수 창업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알리바바가 지향하는 미션과 비전, 가치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10년 공식화됐다. 마 회장이 1년 후 장융 현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떠나겠다는 결심한 한 배경에 이 파트너십 제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확신이 있었던 셈이다. 마 회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은퇴계획을 알리는 편지에서도 "우리가 개발한 파트너십 시스템은 우수한 거버넌스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으로, 지속적인 혁신, 리더십 승계, 책임성, 문화적 연속성 등 거대 기업들이 직면한 몇 가지 과제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파트너십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창업 그룹이거나 알리바바 또는 앤트파이낸셜 등 계열사에서 5년 이상 경영진으로 일한 사람들이 대상이다. 수년간의 심사를 거쳐 기존 멤버 3명 이상의 지명을 받아야 하고 모든 멤버의 75% 이상 지지를 얻어야 입성할 수 있다. 현재 멤버는 모두 36명으로 이중 6명이 마 회장과 차이충신 그룹 부회장을 포함한 창업자 그룹이다. 전체 인원의 3분의 1인 12명은 여성이다. 파트너십의 모든 결정은 전체 멤버가 1인 1표를 행사해 결정한다. 집단 경영 체제로 소수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조를 피하기 위해서다.

종신 멤버인 마 회장과 차이 부회장을 제외한 모든 멤버는 60세가 되거나 결격 사유가 생기면 파트너십에서 물러나야 한다. 종신 멤버는 70세까지 파트너십에 머무를 수 있고 전체 멤버의 과반 찬성으로 시한을 연장할 수도 있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매년 최대 4명까지 신규 멤버를 뽑을 수 있고, 최대 2명이 물러나게 된다. 지난 2014년 27명 이었던 멤버는 이런 과정을 거쳐 현재까지 9명 늘어났다. 최근에 신규 멤버가 된 인사들은 1년 후 마 회장의 자리를 물려받게 받게 될 장융 알리바바 CEO, 징셴둥 앤트파이낸셜 회장 몇 CEO, 장젠펑 알리바바 최고기술책임자(CTO), 후샤오밍 알리바바 클라우드 총재 등이다.

파트너십 멤버의 나이 제한을 둔 것은 조직에 계속 창의성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다. 실제로 전체 멤버 중 80% 이상이 1970년 이후 출생자이다. 마 회장은 지난 2015년 1972년생인 장융을 새 CEO로 선임한 뒤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장 CEO의 임명은 1970년 이후 태어난 세대들이 알리바바 그룹을 이끌어갈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알리바바 계열로 중화권 유력 언론인 SCMP는 전날 알리바바를 이끌 차세대 리더라며 1970년 이후 태생의 파트너십 멤버 6명을 소개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다이산(42) 알리바바 B2B 사업부 총재, 퉁원훙(48) 알리바바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알리바바의 자회사 어러머의 왕레이(38) CEO, 장젠펑(45) CTO, 후샤오밍(48) 총재, 징셴둥(45) CEO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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