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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살 된 폭스바겐 '비틀', 역사 속으로…내년 7월 생산중단

1938년 히틀러 지시로 최초의 비틀 탄생…폭스바겐, 전기차 생산 주력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입력 : 2018.09.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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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전시장에서 비틀의 3세대 모델인 더 비틀을 국내에 출시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폭스바겐코리아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전시장에서 비틀의 3세대 모델인 더 비틀을 국내에 출시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폭스바겐이 내년부터 소형차 '비틀'(Beetle)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에 주력한다.

13일(현지시간) 하인리히 뵙켄 폭스바겐 미국법인 대표는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 시장에서 전 라인을 생산하는 가족 중심 자동차업체로 전환하고, 소형 전기차 제작에 최적인 MEB(모듈식 전기) 플랫폼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밝혔다.

1938년 최초의 비틀(당시 모델명 'KdF')은 독일의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요구에 따라 제작됐다. 당시 히틀러는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에게 4인 가족이 탈 수 있는 저렴하고 견고한 차를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1939~1945)이 발발하자 비틀은 군용으로 동원됐다.

전쟁이 끝나자 비틀은 히틀러의 그림자를 벗고 독일 '국민차' 대열에 올라섰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국민들이 가성비 높은 비틀에 주목하면서 전후 25년 동안 비틀은 총 2100만대 팔렸다. 당시 단일 모델로는 세계 최대 판매 기록이었다.

1997년에는 내부를 개선한 '뉴비틀'을 출시해 미국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기를 끌었지만, 2000년대 들어 시장 선호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대형차로 옮겨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8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비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만1151대에 불과하다.

칼 브라우어 켈리블루북 발행인은 CNN에 "폭스바겐이 포드 '머스탱'이나 셰보레 '카마로', 닷지 '챌린저'처럼 시장 트렌드에 맞서지 못하고 단종 선언을 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소형차 시장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제조업체들이 상징적인 소형차 모델 단종을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7월 멕시코 푸에블라 공장에서 마지막 비틀을 생산한다.

구유나
구유나 yunak@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국제부/티타임즈 구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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