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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욕설 사용 BJ 철구…이용정지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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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욕설 사용 BJ 철구…이용정지 7일

머니투데이
  •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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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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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14일 회의 통해 이 같이 결정…BJ 철구 "반응 좋아 무리수 뒀다"

지나친 욕설로 시청자 및 이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준 개인 인터넷방송 진행자 ‘철구(BJ 철구)’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이용정지 7일의 시정요구를 받았다.

방심위는 14일 서울 목동에서 회의를 열고,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방송에서 과도한 욕설로 누리꾼 신고를 받은 BJ 철구에 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방심위에 따르면, BJ 철구는 지난 4월16일 아프리카TV 방송채널에서 채팅창에 글을 올린 시청자들을 향해 "00놈아, 0친0끼", "00 지금 40만원 적자봤는데 0같게 진짜" 등의 욕설을 했다.

4월28일 방송에서는 온라인 게임에 참여한 여성들로부터 반응이 없자 "니네들은 뭐 00 그렇게 비싸! 00 무슨 비싼 척 뒤지게 하네 이 0들이" 등의 욕설을 사용했다.

이에 대해 BJ 철구는 "순간의 화를 이기지 못하고 심한 욕설을 하게 됐다. 비속어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 좋아 욕설까지 하는 무리수를 두었다"는 내용의 재발방지 약속이 담긴 의견진술서를 방심위에 제출했다.


방심위는 BJ 철구가 2015년 이후 시정요구 5건, 자율규제 강화 권고 3건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는 점, 인지도가 높음에도 어린이·청소년에게 부정적 영향을 준 점 등을 고려해 이용정지 7일을 의결했다.

방심위는 "진행자의 인지도가 높을수록 어린이·청소년들의 무분별한 모방이 우려된다"며 "국내 개인 인터넷방송의 건전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진행자들의 책임의식과 업계 자율 규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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