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블록체인·5G' 등 ICT업계 현장소통 강화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기업지원허브 세미나실에서<br>'정보통신 장비산업 현장간담회' 를 개최했다.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간담회 참석자들과 자유토론 하고 있다./사진제공=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ICT(정보통신기술)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ICT 핵심 분야별 현장 소통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4차산업혁명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AI·블록체인, 네트워크(5G·IoT)·정보보호·정보통신장비 등 10대 분야 현장에 있는 기업들을 모아 현안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산업 활성화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현장소통 첫 일정으로 지난 14일 판교 제2밸리 기업지원허브에 입주해 있는 스타트업을 방문했다. 또 정보통신장비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디바이스 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디바이스 산업의 동향과 국내외 우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스타트업과 통신·포털사업자들은 서비스 플랫폼 정보 공유와 기술 교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내 중소기업의 5G(5세대 이동통신)용 단말기 제품 등의 성능·품질 테스트와 국제공인인증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TTA는 올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3년동안 5G 단말기 테스트 장비를 구축해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 차관은 "인공지능과 5G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선 이를 구현하는 디바이스 산업의 발전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서비스와 디바이스 기업이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정부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오는 20일 블록체인, 다음달 첫주에는 콘텐츠, 10월 둘째주에는 정보보호 분야 현장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