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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기관은 '뭐하고 있나?'...상도유치원 학부모들 속앓이

학부모 40여명 서울시교육청에 항의 집회..'.대책 마련해 달라' 요구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입력 : 2018.09.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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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4일 오전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을 항의방문한 상도유치원 학부모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4일 오전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을 항의방문한 상도유치원 학부모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직장을 다녀야 하기 때문에 붕괴된 건물 옆 마련된 임시유치원에 아이를 등원시킬 수 밖에 없는 아이 앞에 죄인들입니다"

지난 14일 학부모대표로 말을 뗀 한 어머니는 울컥하는 감정을 애써 누르며 입장문을 읽어내려갔다. 검은 옷을 입고 서울시교육청에 방문한 40여명의 상도유치원 학부모들은 그렇게 관할 행정기관의 '무사안일'에 항의했다.

수 차례 붕괴 위험성이 예견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공사는 유치원 인근에서 대책없이 공사를 강행했다. 또 사고 이후 동작구청, 동작교육지원청, 서울교육청이 '대책 떠 넘기기'를 하며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들은 옆 상도초등학교로 6개월 동안 임시 등원시킬 수 있다는 것이 대책의 전부라며 분노했다.

이들을 더욱 분노하게 화나게 한 것은 관할 행정기관의 사고 이후 태도다. 붕괴 이후 유치원학부모들이 행정기관의 책임있는 대책을 요구하며 회의에 들어갔지만 그 자리에는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구청장도, '문제가 없다'고 분석한 감리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행정기관 관계자들은 '논의해보겠다, 협의해보겠다'는 대답만 했다며 학부모들은 울분을 토했다.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협의체 구성, 원아들이 졸업할 때까지 받아오던 공립유치원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대답을 듣고서야 학부모들은 발길을 돌렸다.

그러나 여전히 행정기관의 공무원들의 생각과 학부모들 우려에는 온도차도 보였다.

한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사고 이후 대책 논의 의지와 입장을 충분히 보였고, 당장 단기간에 대책이 완벽하게 나오기는 힘든 것 아니냐"고 하소연을 했다. 본인들도 대책 마련을 위해 손을 놓고 있지 않다는 항변이었다. 그러나 학부모 입장에서 '논의, 협의'만 되풀이 하며 일주일을 보낸다면 납득이 가겠냐는 기자의 반문에는 선뜻 어떤 답변도 하지 않았다. 당장 시급하고 불안한 학부모들의 심정과 행정기관의 입장과 여전히 거리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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