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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음식점도 백화점처럼 마감할인…손님·사장님 大만족"

[스타트UP스토리]오경석 미로 대표 "마감할인으로 소비자는 싼 가격에…사장님은 매출·신뢰↑"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입력 : 2018.09.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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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미로 대표(가운데 아래)와 팀원들/사진제공=미로
오경석 미로 대표(가운데 아래)와 팀원들/사진제공=미로
백화점 식품코너에만 있는 마감할인(세일)을 동네음식점에서도 할 수 있게 해주는 스타트업이 있다. 마감할인 중개 플랫폼 '라스트오더'다. 이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경석 미로 대표는 "동네 음식점의 마감할인 정보를 모아 지도에 제공하는 모델"이라고 서비스를 설명했다.

마감할인은 소비자에게 가격을 낮춰주고 음식점에는 손님을 끌어들이는 '윈윈(win-win)' 영업전략이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익숙하다. 하지만 언제 음식이 남을지 알 수 없는 데다 할인을 알릴 방법도 없어 동네음식점이 시도하기에는 쉽지 않다.

미로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등록된 음식점은 음식이 남을 때만 라스트오더에 할인을 진행한다고 알릴 수 있다. 소비자는 라스트오더에 접속하기만 하면 동네음식점의 할인 현황을 볼 수 있다.

오 대표는 "이미 유럽과 북미에서는 이 같은 서비스가 하나의 소비트렌드로 발전해 있었다"고 말했다. 덴마크 스타트업 투굿투고(Too Good To go)가 대표적이다. 약 3유로에 등록 음식점들의 마감할인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3월 지상파 방송국 스포츠PD를 때려치우고 무작정 떠난 유럽여행에서 오 대표는 투굿투고를 만났다. 오 대표는 한국에는 유사서비스도 없다는 걸 발견하고 그길로 한국에 돌아와 창업을 준비했다. 그해 8월이었다.

하지만 정작 오 대표도 창업을 시작하려니 불안이 엄습했다. 즉석에서 조리하는 요리가 많고 종류가 다양한 한국 음식점에서도 통할까 걱정이 됐다. 1인 가구, 사회초년생이 많은 서울시 관악구를 대상으로 시장조사와 시범서비스를 시행해봤다. 우려를 뒤엎고 시범서비스는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소비자는 물론 동네음식점 사장님들도 "식자재 재사용을 하지 않는다는 신뢰를 주게 됐다"고 반겼다. 지난달 정식 출시한 라스트오더는 아직 서비스지역이 관악구에 한정되는데도 출시 한 달 만에 월 거래 1500건, 재구매율 50%, 등록음식점 월매출액 30만원 이상 증가 등을 기록했다.

대형 프렌차이즈도 반응했다. 생어거스틴, 발재반점 등 늘솜의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은 9월부터 라스트오더에 입점해 마감할인을 서비스한다.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도 라스트오더의 가치를 알아봤다. 에스오피오오엔지(SPOONG)와 다날, C펀드 등 기관투자가들은 미로에 총 6억원을 투자했다.

오 대표는 "서비스를 더 안정화시켜서 올해 말까지 마포구, 영등포구 등 서울 6개구에서, 내년 하반기에는 서울뿐 아니라 인천·경기까지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대표는 더 큰 꿈을 털어놨다.

"모든 사람들이 퇴근길 버스나 지하철에서 라스트오더를 접속해보게 하고 싶어요. 백화점에서 쇼핑하던 사람들이 마감시간이 되면 자연스럽게 식품코너에 가보는 것처럼요. '퇴근길엔 당연히 라스트오더'라는 생각을 하게 하고 싶습니다."

고석용
고석용 gohsyng@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고석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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