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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11월까지 日예약률 50% 급감…지진·태풍 습격한 관광지 ‘수난시대’

홍콩·마카오·필리핀 등 태풍으로 여행객 불안심리↑…日 여진 반복으로 피해 ‘최대’

어디로? 여기로!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입력 : 2018.09.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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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태풍 '제비'가 강타한 일본 간사이공항에 발이 묶였던 여행객이 이즈미사노 시로 이동하기 위해 특별 수송 버스를 타고 있다. © AFP=뉴스1
6일 태풍 '제비'가 강타한 일본 간사이공항에 발이 묶였던 여행객이 이즈미사노 시로 이동하기 위해 특별 수송 버스를 타고 있다. © AFP=뉴스1

일본의 태풍과 지진, 필리핀과 홍콩의 태풍 등 최근 아시아 지역에 불어 닥친 자연재해로 수습이 한창인 가운데, 이 지역에 대한 여행 수요도 급감하고 있다.

슈퍼 태풍 망쿳이 필리핀에 이어 홍콩과 중국을 강타하면서 전통적으로 여행 수요가 많았던 이들 세 지역은 ‘당분간 기피 지역’으로 떠올랐다.

일부 여행업체들은 “태풍이 관광 지역 중심부를 강타한 것이 아니어서 관광객이 위험에 노출된 것은 아니다”고 항변하지만, 여행을 앞둔 수요자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는 역부족이다.

필리핀 세부 여행을 3일 앞둔 A(36)씨는 “TV를 통해 본 침수 장면에 여행 가기가 꺼려진다”며 “가자니 불안하고 안 가자니 여행 취소 수수료가 만만치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여행업체들은 천재지변에도 법적 책임이 없어 여행객은 출발 3일 이내 여행을 취소하면 11만 원의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5일 태풍 '제비'의 강타로 물에 잠긴 오사카 이즈미사노에 있는 간사이국제공항 활주로의 모습. 태풍의 영향으로 최소 9명이 숨지고 340명 이상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 AFP=뉴스1
5일 태풍 '제비'의 강타로 물에 잠긴 오사카 이즈미사노에 있는 간사이국제공항 활주로의 모습. 태풍의 영향으로 최소 9명이 숨지고 340명 이상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 AFP=뉴스1

그나마 세 지역은 환불이나 취소 같은 여행객의 극단적 조치는 거의 없는 상태. 태풍이 일회적인 데다, 관광 지역에 피해가 없어 아직 불안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 중견 여행업체는 “불안 심리만 제외하면 여행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현재 시내 전체가 관광 지역인 홍콩이 가장 큰 문제로, 완전한 수습이 이뤄지려면 시일이 꽤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자연재해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일본이다. 오사카·교토 관문인 간사이공항이 태풍 제비로 막심한 피해를 본 데 이어, 강진으로 비슷한 피해를 본 홋카이도 치토세공항 역시 여전히 여진으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홋카이도는 지난 6일 강진 이후 약 160회가량의 여진이 발생해 여행객의 불안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대형 여행업체 중 한 곳인 B여행사는 강진 이후 11월까지 완료된 일본 홋카이도 예약의 50%가 취소됐다.

6일 진도 6.7의 강진이 발생한 홋카이도 아쓰마 마을에 산사태로 파괴된 가옥의 모습. © AFP=뉴스1
6일 진도 6.7의 강진이 발생한 홋카이도 아쓰마 마을에 산사태로 파괴된 가옥의 모습. © AFP=뉴스1

B여행사 관계자는 “2년 전 큐슈 지역의 지진이 심했는데도 이번 홋카이도에 비해 회복 속도가 빨랐다”며 “홋카이도의 여진 소식이 계속 이어지면서 (여행객의) 불안감이 가중돼 11월까지 절반가량 예약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도 사정은 마찬가지. 하나투어는 홋카이도 지진으로 특정 출발일(9월6~15일) 상품에 대해 취소 수수료 100% 면제라는 강수를 뒀지만 가을 시즌 예약률 30%가 빠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일본 간사이 공항의 경우 10월 8일 이후 공항 가동률이 100% 정상화할 것으로 현지 관계자들이 전하고 있어 10월 중순 이후 온전한 회복이 이뤄질 것 같다”고 전했다.

홍콩과 마카오를 덮친 태풍으로 16일 현지에서 출발하지 못한 고객에 한해 하나투어는 결제 상품가 100%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16일(현지 시각) 필리핀 가타란 지역의 주택들이 수퍼 태풍 '망쿳'이 몰고 온 강풍으로 부서져 있다. '망쿳'은 15일 필리핀을 강타한 데 이어 이날 홍콩과 중국 남부지역까지 덮쳤다. © AFP=뉴스1
16일(현지 시각) 필리핀 가타란 지역의 주택들이 수퍼 태풍 '망쿳'이 몰고 온 강풍으로 부서져 있다. '망쿳'은 15일 필리핀을 강타한 데 이어 이날 홍콩과 중국 남부지역까지 덮쳤다. © AFP=뉴스1

김고금평
김고금평 danny@mt.co.kr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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