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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이동훈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아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공공기관 직원이 1만4844명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32만5298명에서 올해 34만142명으로 증가한 것이다.
가장 많이 증원된 공공기관은 한국마사회로 1919명이 늘어났다. 이어 △근로복지공단 1099명 △한국체육산업개발 990명 △국민연금공단 809명 등 순으로 증원됐다.
김 의원은 증원된 공공기관의 일부 수장이 "낙하산 인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한국마사회 회장은 김낙순으로 열린우리당 17대 의원 출신"이라며 "2005년 음주폭행 혐의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바 있는 인물"이라고 했다.
그는 또 근로복지공단의 현대차노조위원장 출신 김광식 감사, 넥센타이어노조위원장 출신 이성경 비상임이사가 친문(親文) 인사로 이곳도 낙하산 인사가 이뤄진 공공기관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직원수가 감소한 공공기관도 있었다. 강원랜드가 220명을 감축해 가장 많이 직원수를 줄였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 105명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56명 △한국산업은행 37명 순으로 감원됐다.
김 의원은 "정부가 낙하산 인사와 공공기관 비대화만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라며 "(마사회의 경우) 도박성 경마 관련 증원으로 어떻게 공공기관이 일자리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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