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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안진 서울대 명예교수.시인 |
'지란지교를 꿈꾸며'로 널리 알려진 류안진 시인은 시, 소설, 수필 등 장르를 넘나드는 활발한 작품 활동과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유려한 문체, 치밀한 구성 방식으로 평단의 호평을 얻고 있다.
류 시인의 작품 세계는 경북 안동 무실 마을에서 태어나 자라는 동안 경학과 예학을 숭상했던 조상들에 대해 직접 보고 들은 경험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아버지에서 자식으로 이어지 는 가계 계승과 가족 간의 교육을 통해서 얻어진 특별한 경험이 그의 작품 곳곳에 스며있기도 하다.
박물관은 이번 특별강연회는 평생에 걸친 류 시인의 문학 세계의 원천인 고향 무실 마을과 그 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주류씨 가문에 관한 전시와 함께 다시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강연회에 이어 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실 3관 가족 코너에서 지난 5월부터 전시하고 있는 '전주류씨 용와 류승현과 류관현 형제의 가족이야기: “학문學問으로 대代를 잇다'에 대한 민속박물관 최순권 학예연구관의 안내와 전시설명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강연은 20일 오후 2시부터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교육관 어울림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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