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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상장보류에 약세전환

머니투데이
  • 반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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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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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차트
카카오 (47,500원 ▼1,500 -3.06%)가 자회사 카카오게임즈 상장보류 소식에 약세로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강화된 회계감리, 주식시장의 약세 등을 감안해 상장을 보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카카오게임즈는 그간 진행해 온 기업공개 절차를 중단하고 코스닥시장에 상장철회 의사를 전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고 우량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을 적용 받아 6월말 상장 예비심사승인을 받은 바 있다.

카카오는 이날 증시에서 강세로 출발했으나 카카오게임즈 상장보류 소식에 매물이 쏟아지며 전날보다 1000원 하락한 12만500원으로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측은 올해 목표한 경영 전략상 핵심 사안과 게임 개발과 지식재산권(IP) 기업의 인수 합병(M&A) 등 과제들을 예정대로 추진하는데 우선 순위를 뒀다며 상장 예비심사 철회배경을 설명했다. 기업공개는 전열 재정비를 마치는 2019년 재추진 할 계획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점도 상장보류의 배경으로 본다. 바이오 업체들의 연구개발(R&D) 비용과 관련해 회계기준이 깐깐해지면서 게임업체들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한국공인회계사회 위탁감리위원회를 통해 일반감리를 받아왔다. 1~2개월로 예상했던 감리가 3개월간 이어지면서 증권신고서 제출 등 서류절차가 늦어졌고, 이 와중에 중국정부의 한국게임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업 가치산정 작업이 불리하게 돌아갔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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