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귀성길, 24일 오전 11시 출발 제일 막혀요"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사진제공=SK텔레콤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가는 이번 추석 연휴 귀성길은 24일 오전 11시가 가장 막혀 약 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광주로 내려가는 귀성길은 21일 오후 4시에 출발할 때가 가장 막힐 전망이다.

SK텔레콤 (51,100원 ▲200 +0.39%)은 지난 5년간 설·추석 명절에 이동한 약 7500만대 차량의 T맵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 분석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부산 구간 고속도로 예상 소요시간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전 11시에 8시간4분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24일 새벽 0시에는 같은 구간을 4시간16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서울→부산 구간은 21일부터 서서히 차량이 늘어나다 명절 당일인 24일 오전 9시부터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 오전 11시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광주 구간은 연휴 하루 전인 21일 오후 4시에 출발할 때가 가장 막힌다. 예상소요시간은 6시간31분이다. 23일 밤 11시에 출발한다면 3시간10분만에 도착이 가능할 전망이다. 명절 당일인 24일 오후 1시쯤에는 5시간32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길의 경우 부산→서울 구간은 2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교통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1시에 출발할 경우 약 8시간1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광주→서울 구간은 24일과 25일 모두 낮12시를 전후로 고속도로가 붐빌 것으로 보인다. 24일에는 오전 11시에 가장 막히겠고, 25일은 오후 1시에 교통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T맵 예측 정보에 따르면 서울→부산, 서울→광주 구간은 21일 오전 10시 이전이나 22일, 23일 오후 3~4시 이후 출발해야 교통정체를 피할 수 있다. 또 부산·광주→서울 구간은 24일 오전 8시 이전이나 25일 저녁 8시 이후, 26일에 출발해야 정체가 덜하다.

이해열 SK텔레콤 카 라이프 사업 유닛장은 "추석 연휴기간 T맵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전용 서버 용량 확보는 물론 사전 테스트를 완료했다"며 "교통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로 비상 대응 태세를 갖춰 연휴 기간 최고의 T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