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박영섭 전 종로구 부구청장 취임

머니투데이

김진수 에디터

서울 중랑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3일 제6대 박영섭 이사장 취임식을 열었다.

박 이사장은 34년간 서울

박영섭 중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사진제공=중랑구시설관리공단

시 공무원으로 다양한 분야의 공무를 수행하며, 종로구 부구청장을 역임한 행정전문가로 소통과 배려, 신뢰를 바탕으로 사람중심의 가치실현과 시대흐름에 맞는 서비스 행정을 실천해왔다.

박 이사장은 “공단은 행정공공성과 기업영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곳이지만, 구청의 대행사업자로 업무 집행을 하면서 수익까지 추구하기엔 한계가 분명하다"며 "수요계층인 구민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동안 관행적으로 진행해온 사업을 모두 새롭게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그는 “공단직원의 기본은 공직자이자 행정가로 자존감과 자긍심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바르고 공명정대해야하고, 서비스 수혜자인 구민의 입장에서 업무를 수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공단 운영은 원칙과 기준을 중시하며, 소통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인간중심 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성과중심의 인사운영을 통해 구민서비스와 시스템 개선에 앞장 서고, 앞으로 시간을 가지고 인적쇄신도 순리적으로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직 구성에 대해서 그는 “시대 트렌드에 맞춘 변신이 필요하며, 직원역량 강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천재 한사람보다 보통사람 10명의 힘이 크다"는 점을 강조한 그는 "열정없는 직원들의 모습이 간간히 보여 안타까울 때가 있는데, 앞으로 ‘계절별 책 한권 읽기’ 등 직원역량 강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문화, 예술, 체육에 관심과 요구가 높은 중랑구민들의 성향을 알고, 이 분야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박 이사장은 190명 직원과 함께 구민들의 편익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베풀면서 인생 2막을 살고 싶다는 박 이사장은 1984년 서대문구에서 7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87년부터 서울시청 보건사회국 복지과, 기획관리실 기획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는 종로구 부구청장을 역임하고 2017년 정년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