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신규 지역특구 2곳 지정…"3.4조 경제효과 기대"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서 '제 43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양주·포천·동두천의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산업특구'와 진도의 '울금산업특구' 등 2곳을 지역특화발전특구(지역특구)로 새롭게 지정했다. /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양주·포천·동두천의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산업특구'와 진도의 '울금산업특구' 등 2곳이 지역특화발전특구(지역특구)로 새롭게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서 '제43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신규 콘텐츠 발굴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곡성의 '섬진강기차마을특구'의 계획 변경도 승인했다.

지역특구 제도는 특구로 지정된 지역에 일부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특례제도다. 지역 여건에 최적화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 처음 도입됐다.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산업특구'와 '울금산업특구', '섬진강기차마을특구'에는 특허 출원의 우선 심사 등 총 18건의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또 향후 5년간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금 등 사업비 2164억 원이 투입되며 4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3조 40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중기부는 밝혔다.

이로써 지역특구는 모두 196곳으로 늘어났다. 이들 특구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품 개발 및 판매, 지역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최열수 중기부 지역특구과장은 "지역특구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규제특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성과 제고와 활성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