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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세계 빈곤율 10%… 역사상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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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세계 빈곤율 10%… 역사상 가장 낮다"

머니투데이
  • 구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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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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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남미 신흥국 경제 성장 덕분… "남아프리카·중동 빈곤율 여전히 높아"

지난해 5월 남수단 판타우의 긴급구호센터에서 한 여성이 아이의 체중을 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세계 빈곤율이 역사상 가장 낮은 10%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세계 빈곤율은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는 동시대 인류의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가장 최근 수치인 2015년 기준 세계 빈곤율은 10%로 2013년 11%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빈곤층의 기준인 하루 1.9달러(현 환율로 2125원) 미만으로 생활하는 인구는 6800만명 줄어 전세계 약 7억3600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빈곤율이 개선된 이유는 중국과 인접 국가들의 경제 성장 덕분이다. 브라질과 칠레 등 남미 신흥국도 평균 생활수준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빈곤율 감소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 1990년부터 2013년까지 빈곤율은 연 평균 1%포인트 이상 감소해왔지만, 2013년부터 2015년 사이에는 2년에 걸쳐 겨우 1%포인트를 줄였다. 이는 중동 지역 내전과 아프리카 지역 인구 급등으로 인해 빈곤층이 늘었기 때문이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빈곤율은 41.1%에 달했다.


김 총재는 "2030년까지 세계 빈곤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를 통해 빈곤층까지 포용하는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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