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추석 보내는 싱글족 위한 '명절 간편식'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추석 명절 때 일을 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도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통업계와 식음료업계는 '혼자 추석을 보내는 싱글족(일명 혼추족)'을 위한 간편 먹거리를 내놓았다.

세븐일레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가위 도시락'을 선보였다. LA갈비를 비롯 동그랑땡, 삼색전, 장조림, 잡채, 고추절임 등으로 명절 대표 음식을 모두 담았다. 후식으로 약과까지 더해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GS25는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한정판 '추석을 부탁해 도시락'을 출시했다. 모둠전, 불고기, 잡채, 나물 4종 등 총 9가지 대표 명절 음식을 담았다. 기호에 따라 나물 비빔밥을 즐길 수 있도록 비빔 간장과 볶음 고추장도 동봉했다. CU도 '횡성한우 불고기영양밥'을 준비했다. 대추, 잣, 호박씨 등이 들어간 영양밥과 횡성 한우 불고기를 포함한 4가지 반찬이 담겼다. 18일부터 10일간은 오미산적 등 모둠전을 반찬으로 추가했다.

도시락 뿐 아니라 추석 기분을 낼 수 있는 디저트와 음료도 있다. 커피전문점 빽다방은 추석을 앞두고 전통음료 수정과 2종을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 진한 수정과 맛을 느끼고 싶다면 생강, 계피 향, 달콤한 곶감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 수정과'를, 수정과에 친숙하지 않다면 '탄산 수정과'를 선택해 먹으면 된다.

1993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은 팔도 비락식혜는 스틱으로 즐길 수 있다. 비락식혜 스틱은 커피 믹스처럼 개별 포장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뜨거운 물을 넣어 따뜻한 차로 마시거나 과일·얼음을 넣어 에이드로도 만들 수 있다.

던킨도너츠는 '9월 이달의 도넛'으로 추석 느낌을 살렸다. 옥수수 알갱이가 들어가 고소하고 달콤한 '옥수로 맛있는 바이츠', 링 모양으로 담백한 맛이 특징인 '쌀아있는 왕꽈배링', 땅콩 가루로 토핑한 '땅콩 듬뿍 조랭이 도넛'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