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마곡나루역' 29일 개통… 9호선 환승

머니투데이

문성일 선임기자

이달 29일 개통하는 마곡나루역사는 4955㎡의 부지 위에 지하 3층, 연면적 1만2283㎡ 규모이며 피난계단, 여객화장실, 본선환기구, 정거장환기구, 9호선 환승통로, 외부출입구 등으로 구성된다. 마곡나루역 조감도. /자료=국토교통부

공항철도 노선도(마곡나루역 개통시). /자료=국토교통부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가 마곡신도시에도 연결된다.

국토교통부는 공항철도 14번째 역인 '마곡나루역'의 2단계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달 29일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사업비 933억원이 투입된 마곡나루역은 236억원을 들여 정거장 구조물 등 기초시설을 짓는 1단계 사업이 2011년 4월 완료됐다. 이어 지난해 7월부터 697억원을 투입해 환승통로와 출입구 등을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이 이번에 마무리된다.

마곡나루역사는 4955㎡의 부지 위에 지하 3층, 연면적 1만2283㎡ 규모이며 피난계단, 여객화장실, 본선환기구, 정거장환기구, 9호선 환승통로, 외부출입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달 29일 개통하는 마곡나루역사는 4955㎡의 부지 위에 지하 3층, 연면적 1만2283㎡ 규모이며 피난계단, 여객화장실, 본선환기구, 정거장환기구, 9호선 환승통로, 외부출입구 등으로 구성된다. 마곡나루역 조감도.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마곡나루역은 9호선이 운행하고 있어 공항철도역사가 개통되면 환승역(환승시간 3분)이 된다. 마곡나루역에서 서울역은 19분, 인천공항 2터미널역까지는 47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곡나루역 개통으로 청라·영종 등 인천과 강서·마포 등 서울 서부권의 전철 이용 편의성이 커지고 마곡신도시의 교통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특히 지난 4월 마곡나루역 남쪽에 입주한 융·복합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 직원들의 통근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는 마곡나루역 이용객이 개통 초기 하루 평균 1만3000여명에서 2025년에는 2만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곡나루역 개통에 맞춰 역사 인근에 호수공원(10만㎡), 습지생태원(23만㎡), 전시온실(7,500㎡) 등으로 구성된 여의도공원(50만㎡) 2배 규모의 서울식물원이 10월 중 개장할 예정이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첨단 산업단지와 대규모 주거단지가 공존하는 마곡지구에 신설역이 개통돼 수도권 서부지역 대중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