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밤 되면서 정체 완화…22일 새벽부터 다시 혼잡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1일 귀성길에 오르는 차량이 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께 퇴근길 정체와 맞물려 도로 곳곳이 막혔지만 밤이 되면서 비교적 풀린 모습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22일 오전부터 정체가 극심해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요금소 출발 기준으로 승용차 이용시 서울에서 주요 지방까지 소요 시간은 △강릉 2시간40분 △대전 1시간50분 △광주 3시간30분 △목포 4시간 △대구(수성) 3시간35분 △울산 4시간10분 △부산 4시간30분 등으로 저녁 8시 상황보다 다소 단축됐다.

각 지방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강릉 2시간40분 △대전 1시간30분 △광주 3시간20분 △목포 3시간40분 △대구(수성) 3시간30분 △울산 4시간10분 △부산 4시간30분이다.

주요 고속도로 구간을 살펴보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잠원-서포, 천안부근-목천부근 등이 정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과 서울방향 모두 금천 부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2일 전국 교통량이 402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4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봤다. 귀성방향은 22일 새벽 4~5시부터 혼잡하기 시작해 오전 8~9시에 최대를 이룬 뒤 저녁 8시부터 혼잡이 완화돼 밤 10~11시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귀경방향 혼잡은 오전 9~10시에 시작돼 오후 5~6시에 최대, 저녁 8~9시 기점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도로공사 측은 "전국 교통량은 평소 토요일보다 감소하고 일요일과 유사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귀성차량으로 이른 새벽부터 혼잡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23일 0시부터 25일 24시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는 통행료가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