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여행러'가 선택한 합리적인 카드…'현대카드 더 그린'

'현대카드 더 그린(the Green)' 고객 하성윤(31)씨. /사진제공=현대카드

직장인 하성윤(31)씨는 주위에서 ‘프로여행러’라 불린다. 아시아와 동남아는 물론 미국, 유럽까지 최근 4년간 18번이나 여행을 다녀왔다. 하씨는 이같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신용카드를 찾아왔지만 만족스러운 카드를 쉽사리 찾지 못했다.

그런 그가 최근 한 카드에 꽂혔다. 눈길을 잡는 심플한 디자인에 여행, 외식 등 관심분야에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바로 '현대카드 더 그린'(the Green)이다.


하씨는 해외여행을 자주 가지만 평소 알뜰하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향한다. 예컨대 매일 가계부를 작성해 수입과 지출을 파악하고 매월 1일엔 새 적금상품을 찾아 가입해 미래를 준비한다. "경제적 능력이 한정된 이상 합리적인 소비는 필수"라는게 하씨의 지론이다.

하씨는 최소한 3개월에 한번 정도는 해외로 여행을 떠난다. 그런만큼 항상 항공권, 호텔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꼼꼼히 살핀다. 그는 "최근에는 저가항공사들의 취항지가 늘고 외국항공사들도 국내로 많이 진출해 저렴한 항공료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다"며 "국내외 저가항공사를 주로 활용해 저렴한 여행을 즐기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혜택은 하씨의 여행 준비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하씨는 "일반적인 여행 특화 카드들이 항공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의 여행스타일이나 여행 목적을 고려하면 항공마일리지가 최선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정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쌓았는데 그가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와 그 항공사 비행편이 맞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항공마일리지 사용에 제약도 많아 차라리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에 혜택이 집중된 카드를 선택하는 게 훨씬 이득이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런 면에서 쌓이는 혜택이 눈에 바로 보이는 '더 그린'은 하씨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더 그린'은 여행이나 해외 관련 영역에서 사용시 5%를 M포인트로 쌓아준다. 이렇게 쌓인 M포인트는 여행사나 면세점, 호텔에서 쓸 수 있는 바우처로 교환이 가능하다.

하씨는 지역의 유명한 맛집들을 찾아 음식과 분위기를 즐기는 '맛집투어'도 좋아한다. '더 그린'은 여기서도 5%의 특별 적립 혜택을 준다. 하씨는 "가고 싶은 맛집들이 대략 2000곳 정도 되는데 이중 미슐랭가이드에 실린 곳만 해도 80곳 가량이라 열심히 찾아 다니고 있다"며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맛집에서도 5%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쏠쏠하다"고 말했다.

해외 유명 미술관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하씨가 '더 그린'에 만족하는 이유다. '더 그린'이 있으면 뉴욕현대미술관(MoMA)이나 런던의 테이트 모던(Tate Modern) 및 테이트 브리튼(Tate Britain), 도쿄 모리미술관(Mori Art Museum) 같은 곳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미엄 카드라 '더 그린'의 연회비는 15만원으로 일반 카드에 비해 비싼 편이다. 하씨도 연회비가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하지만 쓸수록 연회비 혜택이 커진다는 점을 감안하니 생각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더 그린'은 1년에 600만원 이상 사용시 연회비 5만원이 우선 면제되고 5만M포인트가 보너스로 주어진다. 5년간 카드 사용시 연회비 면제 혜택이 매년 10만원으로 두 배로 늘어난다.

그는 '더 그린'을 발급받기 전에 나름대로 시뮬레이션을 돌려 봤다며 "특화영역인 해외, 여행, 고메 분야에서 500만원, 타 사용처에서 100만원 정도를 쓴다고 가정하면 26만M포인트가 적립되고 여기에 4만원 상당의 공항 라운지 무료 입장, 공항 및 호텔 무료 발렛 서비스, 연회비 혜택 등을 더하면 나에게 매우 경제적인 상품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하씨는 "동반자 무료 항공권이 나오는 상품은 연회비가 부담스러웠고 연회비가 낮은 실속형 상품은 혜택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며 "'더 그린'의 경우 각종 혜택을 통해 실제 부담하는 연회비가 5만원 수준이라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