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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창업자들 회사 떠난다…'저커버그와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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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창업자들 회사 떠난다…'저커버그와 마찰'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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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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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함께 창업한 시스트롬 CEO, 크리거 CTO 사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이 인수한 사진 공유 앱 인스타그램의 공동 창업자들이 인스타그램을 떠난다. 마이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의 마찰 때문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2010년 인스타그램을 함께 창업한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CEO와 마이크 크리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4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측에 사의를 표했다.

NYT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사임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시스트롬은 이날 인스타그램 공식 블로그에 "시간을 갖고 호기심과 창의력을 다시 탐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이들이 회사 운영 방향을 놓고 저커버그와 충돌한 게 사임 이유라고 보도했다.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의 가장 성공적인 인수 사례로 꼽힌다. 페이스북은 2012년 인스타그램을 1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인수 당시 3000만 명이었던 이용자 수는 현재 10억 명으로 급증했다. 또 현재 인스타그램 기업가치는 약 1000억달러로 인수가의 100배 수준으로 추산된다.


페이스북이 가짜 뉴스, 선거 개입 등의 스캔들에 휩싸이고 이용자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인스타그램은 이용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창업자들의 이탈로 인스타그램의 향후 미래도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NYT는 "인스타그램을 누가 이끌지 알 수 없으며, 후임자가 인스타그램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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