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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배재준, 데뷔 첫 QS! 김광현에 밀리지 않았다

스타뉴스
  • 인천=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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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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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배재준 /사진=뉴스1
LG 트윈스 우완 유망주 배재준(24)이 프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배재준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3실점(2자책) 호투를 펼쳤다. '국민 에이스' SK 김광현과의 선발 맞대결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2-2로 맞선 7회초 2사 1루 진해수와 교체돼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임시 선발로 나와 퀄리티스타트까지 기록해 의미 깊은 등판이었다.

7회 2사 후 노수광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오지환이 실책을 저질러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는 눈앞에서 놓쳤다.

대구상원고 출신 배재준은 201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6순위에 지명됐다. 곧바로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다했다.


2016년에 정식 선수로 등록돼 올 시즌 1군에 데뷔했다. 패전처리와 롱릴리프 역할을 맡다가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날 때마다 기회를 받았다.

이번 등판은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가 고관절 통증 탓에 1군에서 빠지는 바람에 이루어졌다.

배재준은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텨 승부를 팽팽하게 끌고 갔다. 5회말 2점을 먼저 빼앗기긴 했으나 LG 타선도 6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힘을 얻은 배재준은 아웃카운트 5개를 더 잡아내는 기대 이상의 역투를 펼쳤다.

배재준은 이날 개인 최다이닝은 물론 최다 투구수도 경신했다. 총 109구를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구속 141km/h에 그쳤음에도 투심 패스트볼(22개)과 커브(25개), 슬라이더(24개), 포크볼(1개)을 다양하게 구사해 임무를 완수했다.

한편 데뷔 첫 승은 8월 15일 KIA전에 5이닝 2실점으로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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