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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26일 오전 7시쯤부터 서울 광진구의 한 건물 옥상에 올라가 난동을 피우던 40대 남성이 옥상 위 엘리베이터 구조물에서 옥상 바닥으로 추락했다.
서울 광진소방서와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구의동 소재 20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경찰관과 소방관의 접근을 막으며 난동을 부리던 A씨(46)가 오후 2시6분쯤 5m 아래 옥상 바닥으로 떨어졌다.
A씨는 "누군가 날 죽이려 한다" "누군가 날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소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구조물에서 내려오라는 협상요원들의 설득 끝에 사다리를 이용해 내려오는 과정에서 사다리를 잡고 있던 손을 놔 추락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사고로 머리 부분에 출혈을 동반한 부상을 당한 남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은 이날 오전 8시21분과 8시23분에 각각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건물 위의 기물을 파손하고 난동을 피우던 남성을 설득하는 한편 건물 주위에 사람들의 통행을 통제하고 안전매트를 설치했다.
경찰은 남성의 연령 등 신원과 음주 여부, 소동을 피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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