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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5일 태풍 '제비'의 강타로 물에 잠긴 간사이국제공항 활주로의 모습. /사진=뉴스1 |
1일 일본 간사이공항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공항 운영이 재개됐다. 공항으로 진입하는 연락교도 오전 5시30분 다시 개방됐다. 공항 측은 재개 사실을 알리며 "안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태풍이 여전히 세력을 유지한 채 이동 중이기 때문에 항공편 결항 사태는 이어지고 있다. 항공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운항정보를 확인할 것을 권하고 있다.
태풍 '짜미'의 영향권에 든 간사이 공항은 지난달 30일 오전 11시부터 활주로를 폐쇄했다. 침수 등 피해를 우려해 선제적으로 내려진 결정이다. 공항 폐쇄의 영향으로 일본 규슈와 긴키, 시코쿠를 오가는 국내선 776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간사이 공항은 다시 운영을 시작했지만 일본 열도는 여전히 '짜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본 NHK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아오모리현과 아키타현, 나가노현은 토사 재해의 위험성이 높아 '토사 재해 경계'가 내려졌다.
도쿄부와 미야자키현 등 지방자치단체는 30만734가구, 약 70만명의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태풍 진로에 놓인 일본 북부 지방에는 100㎜가 넘는 폭우가 예상된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사망 2명, 실종 2명, 부상 12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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