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나비 케이타 '등 부상'..맨시티전 타격 입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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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이원희 기자

나비 케이타. / 사진=AFPBBNews=뉴스1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23)가 등 부상을 당해 정확한 복귀일을 알 수 없는 상태다.

케이타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산 파울로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18-2019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2차전에 선발 출장했으나 등에 통증을 느껴 전반 19분 만에 조던 핸더슨과 교체됐다.

이날 리버풀은 경기 종료 직전 나폴리의 로렌조 인시네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대1로 패했다. 리버풀은 1승1패(승점 3)를 기록했다. 리버풀을 이긴 나폴리가 1승1무(승점 4)로 C조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경기 후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이타가 경기장을 빠져 나간 뒤 곧바로 나폴리에 있는 병원에 찾았고, 부상 상태를 확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리버풀은 4일 오전까지 나폴리에 머무를 예정이다. 케이타는 그동안 병원에서 치료받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케이타의 부상 정도가 크다면 리버풀에 큰 타격이다. 케이타는 이번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의 RB라이프치히에에서 리버풀로 팀을 옮겨 단번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케이타는 올시즌 리그 7경기에 출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비 케이타. / 사진=AFPBBNews=뉴스1

나폴리전 패배를 떠안은 리버풀은 오는 8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올시즌 리그 우승후보들의 맞대결이다. 프리미어리그 순위표를 살펴보면 맨시티가 6승1무(승점 19)를 기록해 리그 선두에 위치했다. 2위 리버풀은 맨시티와 승점이 같으나 득실차에서 밀렸다.

이 경기 승자가 초반 선두권 싸움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만큼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하지만 등 부상을 당한 케이타가 맨시티전에 나설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