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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 우산을 왜 제 치마에 닦으세요?"

대중교통 타며 자동 우산 확 펴는 등 '비매너' 눈살…우산 잘 접어 말아서 타야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입력 : 2018.10.06 13:17|조회 : 56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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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 우산을 왜 제 치마에 닦으세요?"
직장인 최승호씨(36)는 최근 비오는 날 출근길 만원 버스를 탔다가 낭패를 겪었다. 옆에 서 있던 승객이 비에 젖은 우산을 최씨 바지에 대고 있었던 것. 젖는 줄도 모르고 있다 발견한 뒤 항의하자 그 승객은 "모르고 그랬는데 뭘 그러느냐"며 외려 따졌다. 최씨는 "비오는 날 우산 접고 타는 건 기본 매너인데, 펼친 채 흔들고 다니는 이들이 많아 화난다"고 했다.

비오는 날 갖춰야 할 매너를 지키지 않는 일부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비오는 날 필수인 우산 매너를 빼놓는 것은 물론, 전조등을 끄고 달리는 등 잘못된 운전 매너를 갖춘 이들도 많다. 이는 다른 이들에게 피해줄 뿐 아니라 안전 문제로도 연결돼 인식을 바꿔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대표적인 게 젖은 우산을 방치하는 경우다. 대중 교통 등에서 우산을 제대로 접지 않은 채 탑승해 옷을 젖게 하는 사례가 많다.

직장인 최지연씨(37)는 "지난달 쯤 비오는 날 지하철을 탔는데, 우산을 접지도 않고 까딱까딱 흔드는 승객이 옆에 있었다"며 "만원 지하철이라 미처 피하지도 못해 곤혹스러웠다. 치마도 좀 젖었다"고 말했다. 이어 "왜 본인 우산을 내 옷에 닦느냐 따졌더니 그제서야 우산을 접었다"고 덧붙였다.

대학생 박형석씨(23)도 "우산이 젖어 있으면 의식해서 옆 사람에게 피해가 안 가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그런 생각이 없는 이들이 많다"며 "내 우산에 옷이 젖어도 불쾌한데, 남의 우산이면 오죽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우산을 펼치거나 접는 과정에서 빗물을 튀기는 이들도 많다. 주부 오모씨(44)는 "비오는 날 버스를 타는데, 앞에 타던 승객이 내쪽을 보며 우산을 확 접었다"며 "갑자기 빗물이 위에서 쏟아져 물벼락을 맞아 몹시 불쾌했다"고 회상했다. 직장인 정모씨(34)도 "건물 입구서 나오며 자동 우산을 확 펼치는 바람에 빗물을 맞은 적이 있다. 정말 무개념"이라고 말했다.
"그쪽 우산을 왜 제 치마에 닦으세요?"

비오는 날엔 '운전 매너'도 필수다. 물 웅덩이를 생각지 않고 빠른 속도로 지났다가는 행인들이 물벼락을 맞을 수 있다. 또 전조등을 켜지 않고 다니면 사고 위험이 30%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형도
남형도 human@mt.co.kr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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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allnew001  | 2018.10.07 18:18

밤에 전조등 안키고 다니는 것은 걸리면 즉시 운전면허 취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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